오랜만에 프리다이빙 용품 포스팅~
다이빙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부력 있는 정장을 입고 다이빙을 하려면 몸을 가라앉히기 쉽게 웨이트 시스템이 필요하다.(해녀가 허리에 붙이는 납덩어리를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그런데 프리다이빙을 하다 보니 허리에 매는 웨이트 외에도 목에 거는 넥웨이트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출처 – 구글 이미지처럼 목에 막혀 다이내믹 경기를 할 때 몸이 뜨지 않도록 막고 독다이빙도 좀 더 쉽게 해준다.그런데 이게 또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보통 7~8만원이고 우리는 또 2배!그래서 구매를 미루고 있었다.그런데 마침 저희가 교육받은 AFIA에서 이 넥웨이트를 직접 만드는 봉게?를 한다고 하니 바로 저희도 참가 신청!
오랜만에 찾은 강동구 아피아 교육장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여 바로 만들기 시작한다!
재료는 공구를 했지만 센터에 이미 도착해 있었다.먼저 납구슬을 넣는 실리콘 호스와 버클.
우리가 구입한 제품, 가격(참고로 재료비를 1/n하면 결국 내 넥웨이트 재료비는 약 2.2만원, 남편 것은 2.8만원 정도 들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자재, 도구가 필요한데 일단 넥웨이트를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회원분들이 이렇게 다 가져와서 저희는 아주 편하게 만든다.감사합니다~~~그 외에도 다양한 부자재, 도구가 필요한데 일단 넥웨이트를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회원분들이 이렇게 다 가져와서 저희는 아주 편하게 만든다.감사합니다~~~넥웨이트 만들기 시작!(힘내달라고 격려중인 노명호 대표ww)우선 실리콘 호스는 넉넉하게 60cm 단위로 잘라서 하나씩 들고 각각 신청한 무게대로 코팅 납구슬 배분.그 후 호스는 각각 목둘레 길이에 맞게 적당히 잘라야 한다.(넥웨이트가 목에 딱 맞으면 다이빙 할 때 답답할 수 있으므로 턱에 걸려 빠지지 않을 정도만 넉넉한 길이로)이어서 호스 끝부분 양쪽을 U자로 파낸다~ 여기서 유의할 점! 1.U자를 둥글고 잘 파야 찢어질 수 있다.2. 나중에 리벳을 칠 공간을 고려해서 남겨야 한다.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우레탄봉으로 호스의 일단을 막는다.(우레탄봉 대신 병뚜껑으로 대체가능)호스 한쪽만 먼저 버클을 끼고접고 리벳 박아서 마무리!(호스나 리벳 마감이 조금 어색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열수축밴드로 다 가려지니까 마무리는 좀 눈감아줘~)앞으로 가장 힘들고 중요한 작업!납구슬을 호스에 넣어 원하는 무게 만들기.호스를 계속 치면서 살 수 없게 굴어야 조금이라도 더 들어가 무게를 맞출 수 있다.(남편은 1.5kg 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밀어넣어도 납덩이가 더 안 들어가니까 결국 1.4kg 정도로 하고 나는 1.1kg 정도로 무게를 맞춘다) 무게를 어느 정도 맞추면 똑같이 우레탄봉으로 막고 버클 끼우면 이제 거의 완성!마지막으로, 각각 원하는 색으로 열수축 밴드를 선택해 붙여 호스의 양쪽 끝을 마무리하면…짠~ 왕 the 송! 나는 흰색 버클에 흰색 열수축 밴드로 마무리하고 올 화이트 넥 웨이트로 만든 ㅎㅎ 호스에 납구슬을 넣고 무게를 맞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2시간 정도면 완성했어.완성된 넥 웨이트 모아놓고 테샷~ 맨 아래 검은색 버클에 노란색 밴드가 남편꺼고 그 위에 올화이트가 내꺼~ 실패한사람 없이 참여한 사람들 다 한꺼번에 성공!그다음 주에 K-26 가서 바로 써봤는데 확실히 알몸일 때보다 오타쿠다 이빙하기 쉽고 좋더라고요 ㅋㅋ 만들기 전에는 넥웨이트를 직접 만든다는 건 재주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물론 afia센터와 회원님들의 협조 덕분!